2022.01.05
작년이 가기전에 읽으려했지만 조금 밀려서 새해 첫 책이 되었다.
예전에 트위터에서 표지의 그림을 보고 너무 취향이라 작가 인스타까지 팔로우했는데 딱 그 작품이 표지라 너무 신기했다. 친구가 추천해준 월간 이반지하를 참 재밌게 들었어서 책도 그저 웃길 줄 알았는데 가벼운 어투로 쓰셨지만 무거운 내용이라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언제나 미래를 불안해하고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반지하는 대비할수 없고 랜덤으로 찾아오는 미래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자고 이야기한다.
영화 '프란시스 하'에서 댄서인 주인공에게 직업을 묻자 진짜 하고싶은 일이긴한데 진짜로 하고있는 일은 아니라고 답한다. 예술로 돈을 벌기란 참 어려운 일이라 프란시스도 이반지하도 여러 알바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데 그렇게 살아가다보니 나름 안정적인 집이 생기고 일이 생기고 여유가 생기는 걸 보며 약간의 위안을 얻는다. 일단은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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